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 투 트랙 진행
[KBS 대전] [앵커]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 개선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 두 곳이 지역 상황에 맞춰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한 50년이 흐른 대전산업단지, 그 사이 주변에 도심이 형성돼 굴뚝 산업 일부를 공해 배출이 적은 첨단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2020년 LH가 단지 내부 10만㎡를 수용해 복합용지로 개발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주차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고밀도 개발 방식을 적용해 올해 말 민간에 분양합니다.
2차 개선사업에는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5만㎡를 추가로 수용한 뒤 청년 창업 센터 등으로 공간 재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손해중/대전시 산업단지재생팀장 : "굴뚝 산업 일부를 헐고 첨단 유망산업 공간으로 재편성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급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서산 대산산업단지 개선 사업은 이와는 사뭇 다릅니다.
대전산단 면적의 7배에 달해 사업비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터라 입주 기업들이 납부하는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국세 10%만 잡더라도 연간 지방세 수입 4천억 원이 늘기 때문에 진입도로 확장이나 오염 배출 시설 개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안원기/서산시의원 : "국세의 적어도 10% 정도는 지방세로 환원해서 대산공단 인근 지역주민들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서산시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요."]
특히, 민간이 개발한 대산 산단을 국가산업단지로 바꿔 국가 차원의 인프라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지역 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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