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쇄도…국가 첨단 산단 유치 기대
[KBS 전주] [앵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25퍼센트로 세계 2위를 차지합니다.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국가 첨단산업단지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핵심 산업에 2026년까지 5백50조 원을 투자합니다.
지역별로 비교 우위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LG화학과 중국의 화유코발트가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들여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입니다.
2027년부터 해마다 5만 톤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한-중 합작기업인 지이엠(GEM)코리아도 1조 2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2026년부터 해마다 10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해 전량 수출할 예정입니다.
새만금의 넓은 토지를 기반으로 자본과 기술력의 다국적 제휴는 이차전지 집적화를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양선화/전라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 : "중국 같은 경우에는 원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고 한국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또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에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난 4년간 전북에는 27개 기업이 4조 8천 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 들어 5개 기업이 투자하기로 한 금액만 따지면 전체의 60퍼센트인 3조 원에 육박합니다.
오는 7월 국제투자진흥지구가 지정될 전망이어서 국가 첨단산업단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23일 :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생산업체가 새만금에 들어옴으로써 전라북도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차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백50조 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동북아 최적의 공급 기지를 구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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