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롤’ 최강자 11월 고척돔서 가린다
김보미 기자 2023. 4. 23. 21:42
롤드컵 결승전 서울서 개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최강팀을 가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1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한국e스포츠협회와 지난해 5월부터 주최사 라이엇게임즈와 접촉해 오는 11월1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 개최를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드컵’이라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국가별 리그 상위권 팀들이 선발돼 시즌 최강자를 뽑는 자리다.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롤은 전 세계에서 7386만명(2021년 기준)이 경기를 관람하는 등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e스포츠다. 2023년 한국 결승전이 잠실에서 열렸는데 2만여명이 찾았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롤과 관련한 광화문 거리응원, 팝업스토어 등도 추진 중이다.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게임·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42% 늘려 게임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해 ‘게임산업 육성 및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돼 e스포츠 산업 지원과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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