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피자 배달을?
[KBS 대구] [앵커]
하늘을 나는 드론이 피자를 배달해준다면 어떨까요?
대구 수성못에서 드론 피자 배달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래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미리 체험해보시죠.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드론 한 대가 하늘에서 나타나 이동합니다.
이윽고 사뿐히 내려앉는 드론, 안에는 피자가 들어있습니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형 보행 로봇이 피자를 싣고 고객에게 달려갑니다.
대구 수성못에서 운영 중인 드론 피자 배달 서비스입니다.
[송의현·허아란·송서은/대구 범물동 : "아마도 미래에는 이렇게 배달을 할 것 같은데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드론이 날아오는 것을 보니까 신기했고, 다른 분들로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론 상용화를 위해 대구 수성구청과 피자 업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인근 피자 매장에 주문이 들어오면, 피자를 만든 뒤 드론에 실어 6분 만에 수성못에 배달합니다.
드론 배달로 배달 시간과 운송 비용이 줄어 시민과 업체 모두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두환/도미노피자 지산범물점 점주 : "오토바이는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고, 배달자 사고나 여러 가지 체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드론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 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여전히 제약이 많아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 상황.
드론 실증도시를 표방하는 수성구는 앞으로 다양한 시연을 통해 드론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정진상/수성구청 정책추진단장 :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물류시스템과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조기 구현하고, 향후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허브 구축 등 UAM 드론사업 상용화 기반 마련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수성못 드론 배달은 6월까지 주말마다 시연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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