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증세 없다" 국가대표 선발 복귀 임박…부상병동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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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
kt 위즈 소형준(22)이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무리 기복이 있다고 해도 소형준답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몸에 이상이 있었다.
소형준은 "오늘(23일) 두 번째 피칭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공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고 후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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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
kt 위즈 소형준(22)이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형준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첫 불펜 피칭에서 20구를 던진 지 사흘 만이었다.
소형준은 지난 2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⅓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무리 기복이 있다고 해도 소형준답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몸에 이상이 있었다. 지난 4일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로는 재활에만 전념해 왔다.
소형준은 두 번째 컨디션 점검도 만족스럽게 잘 마쳤다. 총 36구를 던지면서 투심 패스트볼을 제외한 모든 구종을 다 사용하면서 구위가 어떤지 확인했다.
소형준은 "오늘(23일) 두 번째 피칭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공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고 후기를 들려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 소형준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정하진 못했다. 이 감독은 "오늘 던지고 통증이 없으면 2군에 보내서 경기를 뛰게 하고 올릴 예정이다. 투구 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콜업 전제 조건을 밝혔다.
소형준은 "이제 실전에 나가는데 실전에서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공들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t는 올 시즌 개막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다소 고전하고 있다. 23일 현재 7승8패2무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소형준 외에도 투수 김민수와 주권, 내야수 황재균, 외야수 배정대 등 주축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소형준은 어린 나이에 kt는 물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데뷔 시즌에 13승을 수확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27경기에서 13승6패, 171⅓이닝,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kt 차기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도 뽑혀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건강한 소형준이 이른 시일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하면 kt도 조금은 더 계산이 서는 마운드 운용을 할 수 있다. 선발 강화와 함께 김민수와 주권이 이탈한 불펜에도 조금 더 숨통이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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