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7월 이후 방류 가능성”...이웃국가 촉각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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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올 7월 이후 방류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에 사용할 길이 1030m 터널 굴착 작업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돼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앞서 도쿄전력은 올해 여름 무렵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를 통해 정화하면 세슘 등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삼중수소(트리튬)는 정화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평양 섬나라 등 주변국들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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