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돈봉투 의혹’ 송영길 탈당에 “민주당 지도부 꼬리 자르기”
박지원 2023. 4.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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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 및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 여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비교하며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며 "돈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으나 이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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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 및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 여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송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비교하며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송 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지난 며칠동안 무엇을 했나.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악평을 내놨다. 이어 “기자회견의 내용도 문제다.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면서 “구체적 의혹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 처지에서 탈당은 결코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 민형배 의원, 윤미향 의원도 밥먹듯이 하는 것이 탈당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며 “돈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으나 이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 전 대표를 비난하는 건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도둑을 벌하는 꼴”이라며 “애초부터 도덕성 자체가 없으니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민주당의 공허한 사과를 믿지 않는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면서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겠다고 하는 각오하는 것이 책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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