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모저모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

김보람 기자 2023. 4. 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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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규기자

 

▲“안전·건강한 일터 함께 만듭시다”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의 홍보 활동도 이목 집중.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안전문화실천추진단 홍보를 위해 각각 3명씩 참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이라 쓰인 현수막은 참가자들 눈길 끌어. 이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원팀’이란 슬로건이 새겨진 조끼를 입고 뛰며 마라톤 중에도 홍보를 멈추지 않았다고. 성윤희 안전보건공단 안전문화팀장은 “노사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홍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경찰관이 교통통제를 진행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교통통제·시민안전 우리가 책임져요!”

○...경기남부청 2개 중대 지원을 포함해 교통경찰관 208명과 모범운전자 185명이 경기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에 나서. 이들은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통행 안전을 위해 힘 쏟아. 최영신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은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4곳 관할 경찰서와 협동해서 교통 통제를 했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이 무사히 완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송상호기자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몸 상태도 점검하세요!”

○...이날 행사 부스를 가장 먼저 차리고 마라토너들 맞이한 건협 경기지부는 채혈 없이 헤모글로빈을 측정하는 빈혈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대회장에서 인기 부스로 등극. 검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트레칭 밴드, 치간치솔 등의 건강 기념품까지 전달. 건협 경기지부는 지난해에도 경기마라톤 참여했는데 더 나은 서비스 확대 차원서 노후화된 장비를 최신화.

미스미네랄헬스케어의 부스에서 마라토너들이 크림 등을 발라보고 있다. 송상호기자

▲미스미네랄헬스케어, 건강 관리 열중

○...건강기능식품 업체 미스미네랄헬스케어가 처음 부스 운영 주체로 참가한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운동 애호가들의 호응 얻어. 올 봄부터 마라톤 선수들의 부상 예방 등을 위해 전국의 마라톤대회를 다니고 있다고. 현장에서 만난 마라토너들은 제품을 섭취하거나 크림을 발라보면서 서로 몸 상태를 체크. 특히 업체 측은 하프코스 이상을 뛰어서 근육에 경련이 오는 선수들에게 크림을 발라서 찜질 효과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마라토너들에게 건강 관련 상식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

경기일보 이순국 사장과 대회 최고령, 최연소 남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경기마라톤 최고령 참가자 임호연씨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임호연씨(91·수원시 매산동)는 72세부터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마라톤 완주 메달만 340개를 보유. 임씨는 제1회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인연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6·25전쟁 참전 용사인 임씨는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생각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끊임없이 달린다고 전해. 이날 10㎞를 완주한 임씨는 “전쟁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멈추지 않고 뛴다”며 “함께 전쟁에 나갔던 친구들은 세상을 떠나고 나만 살아있는데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가라는 생각을 한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마라톤을 뛰겠다”라고 밝혀.

경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가네미스 사요씨와 시부야 아키라씨(오른쪽 첫 번째). 송상호기자

▲수원 방문한 아사히카와시 일본인들

○...수원종합운동장의 인파 속 조용히 몸을 풀면서도 주변을 신기한 듯 둘러보는 중년의 남녀 포착. 이들은 수원특례시의 첫 자매도시인 아사히카와시에서 건너온 시부야 아키라씨(44)와 가네미스 사요씨(47·여). 두 명 모두 경기마라톤대회 첫 출전임에도 풀코스에 당당히 도전. 아키라씨는 남자부 9위(2시간50분34초), 사요씨는 7위(3시간52분36초)를 기록. 아키라씨는 “코스가 좀 어려워 힘들었지만, 자매도시인 수원에서 경기를 치러 좋았다”고 말해. 사요씨는 “인생 통틀어 3번째 풀코스 도전이었고,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내년에 열리는 경기마라톤대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혀.

태극기 캐릭터 '태동이'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상호기자

▲태극기 꼭 닮은 ‘태동이’ 나가신다

○...태극기를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 ‘태동이’가 수원종합운동장에 등장해 모두의 시선 끌어. 태동이는 인형 제조 기업 티디앤아이가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한 캐릭터. 이날 티디앤아이는 경기마라톤대회처럼 인원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에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알리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파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

이날 노원호 티디앤아이 이사는 직접 인형탈을 쓰고 개회식, 코스별 출발 직전 분위기가 달궈질 때 주변의 아이들, 체육 동호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해주면서 분위기 활기차게 만들어. 이날 노 이사는 운영 부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리저리 활보하면서 시선 집중의 대상이 되기도.

삐에로 분장을 한 이영길씨. 이대현기자 

▲마라톤 경기장에 등장한 ‘삐에로 아저씨’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많은 인파 속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남성 눈에 띄어.

주인공은 안산에서 온 이영길씨(59). 삐에로 분장부터 가발까지 착용하고, 선수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시민에게 괴상한 포즈와 표정으로 웃음을 줘 눈길. 그는 매년 경기마라톤 대회에 ‘선수’로 참가한 인물로 올해는 ‘웃음 사냥꾼’으로 등장. 이 씨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웃으면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를 마주친 모든 사람들은 배꼽을 조심해달라”고 말해 웃음 사냥꾼으로서의 면모 드러내. 

10km 코스에 참여한 정정래씨(평택시 동삭동) 가족. 안치호기자 

▲“아빠, 다치지 말고 뛰세요!”…마라톤 뛰는 아빠 응원하러 온 14개월 아기

○...경기마라톤대회장에 14개월의 귀여운 남자 아기가 등장. 회사 동료들과 경기에 참가하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현장을 찾은 14개월 아기는 아빠를 따라 마라톤에 뛰고 싶다는 듯 엄마와 같이 해맑게 뛰어다녀. 이날 10km 코스에 도전한 아빠 정정래씨(40·평택시 동삭동)는 “매년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뛰었다. 이렇게 다시 뛰게 되어 좋고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니 더 힘내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몸 풀고 있는 ROTC 선후배들. 한수진기자

▲오랜만에 만나 하나가 된 ROTC 선후배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대한민국ROTC마라톤클럽’. 올해로 창설 21년째를 맞은 클럽은 매년 경기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 있어.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에 이르지만, 대부분 하프코스나 풀코스에 도전장을 던지며 노익장 과시하는 모습. 이기철 대한민국ROTC마라톤클럽 회장(56)은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뜻 깊다. 모두의 건강 기원하며 완주하겠다”고 전해.

200번이 넘는 풀코스 완주 기록을 세운 윤동기씨. 이은진기자

▲"풀코스만 223회째"…초보 마라토너들의 등대 '페이스메이커'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페이스메이커 윤동기씨(65·백회마라톤클럽)는 200번이 넘는 풀코스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마라토너들의 속도 조절 담당하고 있어. 페이스메이커들은 코스별로 목표 시간대가 적힌 풍선을 옷에 달았는데, 윤씨는 이날 풀코스 4시간40분 완주를 목표로 하는 초보 마라토너들의 등대로 활약.

남을 돕는다는 자부심에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다는 윤씨는 “‘내가 완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초조할 초보자들에게 ‘나만 따라오면 완주할 수 있다’는 안심을 시켜주고 싶다”고 말해.

GS경수유소년스포츠클럽 ‘경수퀸즈’. 송상호기자

▲ GS경수유소년스포츠클럽 ‘경수퀸즈’…“얘들아, 엄마도 열심히 운동할게!”

○...GS경수유소년스포츠클럽 소속 아마추어 축구팀 ‘경수퀸즈’의 팀원 6명이 마라톤에 참가. 지난해 10월 창단된 경수퀸즈 팀원들은 장안구에 거주하면서 유소년축구클럽에서 활동하는 자녀를 키우는 엄마 8명으로 구성. 각자 바쁜 일상에 매주 금요일마다 시간을 내 축구를 연습한다고.

이번 마라톤 참가는 평소 마라톤을 좋아하는 김경아씨(41)를 따라 회원들도 함께 한 것으로 결속과 유대 다진다는 목표. 축구 이 외에 단체 운동은 이번이 처음. 멤버 이순화씨(39)는 “다음 달엔 이 멤버로 등산도 같이 갈 예정”이라며 “유소년축구클럽서 뛰는 각자 아이들 덕분에 맺어진 인연이라 함께 하는 활동이 더 소중하다”고 밝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룰렛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룰렛 경품 이벤트 등장에…‘나도 당첨될까’ 인산인해

○...스포츠웨어 브랜드 웨이브웨어가 운영하는 회전 룰렛 부스에선 운동 경품 등 받아갈 수 있어 부스가 사람들로 가득. 웨이브웨어는 마라톤 동호회, 스포츠클럽 등 체육인들과 교류 넓히기 위해 부스를 운영해. 부스 앞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80여명이 몰려 북적북적.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에 참가를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대회에선 사람도 더 많아져 준비한 경품이 빨리 동났다”고 웃어 보여

가족과 함께 광교에서 온 허철범씨(39)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경기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며 “아들이 당첨된 종아리 보호대를 잘 착용하고 운동하겠다”고 말해. 아들 허강준군(9) 역시 “아빠가 살 뺀다고 운동 열심히 한다고 하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다”고 환하게 웃어.

마라톤 풀코스 Sub-3 기록 보유자 이준재씨. 손사라기자

▲마라톤 풀코스 Sub-3 기록 보유자...200회 완주로 ‘시선집중’

○...마라톤 풀코스 200회를 완주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끈 이가 있어.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로 18년차의 마라톤 경력을 가진 이준재씨(서울 은평구 대조동·58). 동네 마라톤 클럽을 시작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수도 없이 거머쥔 그는지난해 열린 '경기마라톤대회'에서도 풀코스 4위를 기록하며 관록을 자랑.

특히 이번 대회는 200회 완주를 기념하는 만큼 뜻 깊다고. 이 씨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마라톤에서 200회 완주를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으로 꾸준히 좋은 기록을 맛볼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마라톤 완주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 전해.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씨(윗줄 오른쪽 두 번째)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나경기자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씨도 참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 ‘재심 변호사’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50)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동료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눈길. 지금은 서울 소속이지만 박씨의 변호사 생활 출발은 경기도였다고. 그때 만난 동료들과 지금도 연을 이어나가는 중. 사법연수원 시절에도 하프·풀코스를 참가한 경험이 있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20여년만의 참가라고. 박 변호사는 “남녀노소 다같이 뛰는 모습을 보며 활기와 활력을 느낀다”고 웃어 보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오른쪽)이 마라톤 대회장에서 동호인들에게 ‘기회경기관람권’을 알리고 있다. 송상호기자

▲경기마라톤대회장서도…‘기회경기관람권’ 알리는 이들 ‘열심’

○...경기도체육회가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기회경기관람권’ 사업을 알리고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직접 나서 현장 인식 제고에 힘써. ‘기회경기관람권’은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 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해 스포츠 소외계층 줄이는 취지.

경기도체육회는 현재 도내 곳곳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다니면서 부스 설치하는 등 노력 이어가. 현장서 만나는 어르신들에게 사업에 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고. 오는 5월 성남에서 열릴 예정인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현장에서도 사업에 관해 적극 알릴 계획.

생애 첫 마라톤을 완주한 '만 3세' 최연소 참가자 이도연양과 가족. 이은진기자

▲생애 첫 마라톤 완주…경기마라톤 ‘만 3세’ 최연소 참가자 이도연양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의 최연소 참가자인 이도연양(36개월)은 부모님과 손 잡고 결승선을 통과해. 연인 사이였을 때부터 마라톤에 참석했다는 어머니 백보람씨(38)와 아버지 이종길씨(41)는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마라톤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도연이가 36개월이 지나면서 이제는 함께 마라톤을 뛰어보자 마음 먹었다”며 “경기마라톤대회가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도연이도 즐겁게 완주했다”고 웃음 지어.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윤재원씨(오른쪽)와 기아차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자동차 경품 주인공’ 윤재원씨

○...제21회 경기마라톤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윤재원씨(33·수원시 영통구)는 “이런 행운이 나에게 올 줄 꿈에도 몰랐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받은 모닝은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혀. 10㎞ 코스에 참가한 그는 몸을 풀고 있던 중 당첨번호 ‘6813’이 불리자 잘 못 들었다고 생각해 몇 번이나 자신의 번호를 다시 확인. 번호가 맞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본부석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네 번째 경기마라톤에 참가했다는 그는 뜻밖의 행운으로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완주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하겠다고 말하며 웃음 지어.

‘원목탁자 당첨 행운’ 안성제씨

○...제21회 경기마라톤 경품 추첨에서 500만원 상당의 대양목재 ‘고급 원목탁자’에 당첨된 안성제씨(43·수원시 장안구)는 “경품 당첨 운이 전혀 없어서 기대도 안 했는데 ‘5674’가 들리는 순간 어안이 벙벙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본부석 반대편에서 열심히 달려왔다”고 소감 밝혀. 그는 한동안 몸이 좋지 않다가 회복된 기념으로 10㎞를 뛰기로 결심했는데 경품까지 당첨돼 잊지 못할 하루로 남을 것 같다고. 며칠 전부터 아내가 원목탁자를 사고 싶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며 이번 달 28일 아내 생일에 선물할 마음에 행복하다고 웃음.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

▲취재반장=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취재=김경수•이대현•안치호(지역사회부) 김보람•손사라(정치부) 한수진•오민주(사회부) 김정규•이은진(경제부) 송상호•서강준(문화체육부)기자 ▲사진=김시범 부국장•조주현•윤원규•홍기웅기자 ▲방송=곽민규•김다희•김종연PD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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