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안 통하면 포기해야지…사업가라 태세전환 빨라"

'장사천재 백사장' 23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백종원이 나폴리에서 새로운 한식 피자 메뉴를 개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두 번째 원정지인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관광객 위주이고 유명한 맛집의 옆집인 곳은 선택하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해당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에 갈 것이기 때문이다. 고급 식당가에 위치한 가게는 한철 장사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여름엔 단기 장사로 괜찮지만 겨울엔 피해야 하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재방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동네 상권인 두 번째 가게를 선택했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의 유동 인구가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메뉴 연구에 돌입했다. 한국식 재료를 사용한 피자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현지 소스를 맛보더니 고추장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고추장을 만드는데 설탕이 들어갔다. 백종원은 "오해할까 봐 얘기하는 데 내가 설탕을 좋아해서 넣는 게 아니다. 고추장 만들 때 엿기름을 쓴다"고 해명해 웃음을 줬다. 제작진은 백종원에게 음식이 통하지 않을까 봐 긴장되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안 통하면 포기해야지. 요리사가 아니라 사업가라 포기도 빠르다. 태세 전환이 빠르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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