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슈퍼매치, 서울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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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
지난 22일 '100번째' 슈퍼매치가 열린 가운데, 서울이 수원을 완파하면서 웃었다.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리그 2위(승점 16·5승 1무 2패)에 올랐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원은 개막 8경기째(2무 6패) 한 경기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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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3-1 쾌승… 리그 2위 올라
‘실바·감독 퇴장’ 전북, 제주 격파
전반 37분 서울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나상호는 침투하던 황의조를 향해 패스를 시도한 볼이 상대 선수를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5호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울산 현대 루빅손과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나상호는 4경기 연속골을 올리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후반 7분엔 황의조가 K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을 올렸다.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와 혼전 상황으로 이어지자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그가 K리그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5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과 여름까지 단기계약을 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황의조는 지난 8일 대구FC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승 후보’ 전북 현대는 23일 반칙과 항의로 하파 실바와 김상식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속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쳐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전북(3승 1무 4패·승점 10)은 7위로 올라서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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