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궤도 수정→홈런포 가동‘ 최정...“만족스러운 스윙 찾았다”[SPO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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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스윙을 했다."
SSG 랜더스 최정(35)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4회 2사 1,2루 때 최정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6-6으로 동점이던 8회 1사 2루 때 최정은 고의 4구로 누에 나갔고, 오태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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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만족스러운 스윙을 했다.”
SSG 랜더스 최정(35)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SSG도 치열한 혈투 끝에 키움에 9-7로 이겼다.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4연승을 내달린 SSG. 12승 6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최정의 홈런은 3회 터졌다. 김강민의 볼넷, 최지훈의 우월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 때 최정은 상대 투수 이승호의 141㎞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예열된 최정의 방망이는 연이어 터졌다. 4회 2사 1,2루 때 최정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는 볼넷으로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6-6으로 동점이던 8회 1사 2루 때 최정은 고의 4구로 누에 나갔고, 오태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
이날 최정은 2타수 2안타 1홈런 3볼넷 4타점 3득점을 기록. 5출루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은 “만족스러운 스윙을 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올 시즌 들어서 가장 맘에 들었다. 결과도 좋았고, 마지막까지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어 좋다. 오늘은 기분이 많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경기력이 불만이었던 최정이다. 계속해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려 노력했고,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타이밍을 비롯해 여러 문제가 있었다. 오늘 경기 시작 전에 체중 이동을 연습하면서 스윙 궤도를 수정했다. 첫 타석부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홈런을 자주 터뜨리진 못했지만, 큰 압박감은 없었다. 최정은 “감이 안 좋았기 때문에 안타를 치는 거에 만족하고 있었다. 압박감은 없었고, 매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을 해왔다. 안타를 못 쳐도 팀에 필요한 타점을 올리는 걸로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정상을 되찾은 SSG. 매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다. 최정은 “선수들이 연패 기간에도 쫓기는 느낌이 없었다. 여유가 있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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