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수찬 "'최연소 살림남'된 나, 연말 시상식 노려도 될까요?"[직격인터뷰][종합]

안윤지 기자 2023. 4.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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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김수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김수찬이 '살림하는 남자들2' 첫 출연 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찬은 2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방송 출연 이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림남2'는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수찬의 출연 회차는 전국 기준 5.7%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먼저 김수찬은 "일단 주현미 선생님은 본방 사수를 못했다고 하시더라. 통화로 방송 브리핑을 해드렸다. 주변에서 이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이나 관계자 분들, 친구들 등 많이 연락을 주셨다"라며 "사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대단하지 않나. 그래서 많이 걱정했었다. 내가 출연하는 것 역시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반응이 나와 다행이다. 이걸 잘 유지해야 한다.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살림남'은 대체적으로 부부의 일상을 그린다. 이 가운데 김수찬의 등장은 신선했으며 그는 '최연소 살림남'이란 타이틀을 받았다. 이에 "본래 가족과 함께 출연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됐다. 이후 다른 방향성으로 방송이 계획됐다"라며 "내가 제작진 분들과 소통하면서 방송을 하지 않나. 난 관찰 예능을 많이 안했기 때문에 카메라 없는 척 하는 게 괜히 연기 같고 어색하더라. 이번에 내가 (관찰 예능의) 틀을 깨서 김수찬의 매력을 여과없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실 카메라 신경 안 쓰는 건 진짜 못하겠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말을 한 마디 씩 걸고 했던 거다"라며 "기존 시청자 분들 역시 (나의 방식을) 잘 이해해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김수찬은 이번 방송이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는 "군 전역 이후다. 사실 군대에 있던 시기가 공백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한 약간의 불안함이 어느 정도 내재돼 있었다. 이번 '살림남2'에 날 고용해주신 제작진 분들의 안목에 감동했고 성원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진솔하고 재밌고 긍정적인 모습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모든지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첫 단추를 너무 잘 끼운 것 같다. 부담스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날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김수찬과 주현미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30세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한 친구처럼 모든 얘기를 터놓고 지냈다. 그는 "내가 원래 친화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선배님들과 연락하는 걸 좋아한다. '살림남2' 인터뷰에서 말했다시피 (내가) 무명일 땐 계속 연락드리기가 좀 그랬다. 근데 이젠 얼굴도 알려졌고 인기도 얻다 보니 선생님들께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 선생님이 얘기를 정말 잘 들어주신다.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식성도 비슷하다. 또 공감대도 잘 맞고 거의 연인 사이처럼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라며 "5월쯤 주현미 선생님께서 디너쇼를 하는데 여기에도 내가 나온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그는 방송 중 주현미 앞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언급했다. 앞서 김수찬은 한차례 모친이 미혼모였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살림남2'에서도 "방송에서 간접적으로 한 적은 있지만 가사로는 처음 말하는 거 같다. 선생님은 알지 않냐. 부친과 의절했고..."라며 가족관계뿐만 아니라 심경을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찬은 "이런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주현미와) 워낙 특별한 사이이기도 하고 곡 얘기를 하던 중 말이 나왔다. 방송과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 잘 안 울려고 하는데 요즘 눈물샘이 고장 난 거 같다. 요즘은 툭하면 운다"라고 소탈하게 당시 상황을 얘기했다.

김수찬은 '최연소 살림남'으로, 시작부터 큰 한방을 터트렸다. 그는 "이번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 방송과 관련해 기사도 뜨고 화제도 많이 되더라. 연말에 상 주려고 하시는 건지"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던졌다. 이어 "이번에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고 들었는데 시청률이 6%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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