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하락세 맞물려 보험업계 주담대 금리도 내림세

이병훈 2023. 4.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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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픽스 금리 하락세와 맞물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금리도 내려가고 있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하는 4개 손보사의 지난달 평균금리는 5.15%로 전월(5.66%) 대비 0.5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은행권과 다르게 익월부터 코픽스 금리가 반영돼, 최근 들어 보험사의 주담대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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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손보사 평균 금리 5.15%
일부 생보사 4%대 초반 기록

최근 코픽스 금리 하락세와 맞물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금리도 내려가고 있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하는 4개 손보사의 지난달 평균금리는 5.15%로 전월(5.66%) 대비 0.5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5.76%, 농협손보 4.98%, KB손보 4.95%, 삼성화재 4.92% 등이었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의 모습. 뉴시스
생보사도 주담대 평균금리가 5.73%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일부 보험사에서는 금리 하단이 4% 초반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주담대 변동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이를 반영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으나 올해 2월 이후 3.5%대로 하락했다. 보험사는 은행권과 다르게 익월부터 코픽스 금리가 반영돼, 최근 들어 보험사의 주담대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사 신용대출(소득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15%포인트 소폭 내려 10.15%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9.53%로 전월보다 0.37%포인트 떨어졌다. 소득증빙형의 경우 6.73% 수준을 보였다.

올해 들어 금융당국의 압박과 은행권의 상생 정책으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인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의 주담대 하단은 3%대까지 내려왔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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