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 기대 반 우려 반"..원자재 불안

고차원 2023. 4.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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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코로나19를 빠져나오면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른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자국내에서 생산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소량은 늘어나지 않겠나 시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말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이곳처럼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등 경영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곳은 하지만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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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빠져나오면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른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신중론을 갖고 있고, 오히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생물을 배양해 샴푸 등을 제조하는 정읍의 한 중소기업.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2020년, 원재료 중국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한 수출량은 유지할 수 있었고, 올해는 수출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궁수중 대표 / 00바이오(주)]

"자국내에서 생산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소량은 늘어나지 않겠나 시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이곳처럼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등 경영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곳은 하지만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열 곳 중 6곳은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리오프닝 4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중국 내수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데다 오히려 중국의 생산활동 확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현실이 깔려 있습니다.


여기에 남달리 까다로운 자국 산업보호와 품질 추격도 마냥 기대만 할 수 없는 분위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도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오다 코로나19와 겹치면서 급격한 내리막을 보이는 상황.


[김철 과장 /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코로나 때문에 업체들이 직접 참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면 개최로 진행되는 전시회나 오프라인 바이어 상담회같은 것도 다각도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이 도내 기업들의 활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한 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민

영상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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