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5전 전승...사상 첫 세계선수권 2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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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에 승격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카자흐스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우승 팀에만 주어지는 2부 리그(디비전 1 그룹 A) 승격 티켓을 따낸 한국은 내년부터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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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에 승격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카자흐스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폴란드, 슬로베니아, 영국, 카자흐스탄까지 모두 꺾은 한국은 5전 전승(4승 1연장승), 승점 14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에만 주어지는 2부 리그(디비전 1 그룹 A) 승격 티켓을 따낸 한국은 내년부터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 경쟁한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는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승격한 한국은 앞으로 1년 동안 2부 리그 생존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야 한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 9초 만에 박종아와 박채린의 패스를 받은 한수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5분 만에 라리사 스비리도바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지나간 한국은 3피리어드에 기다렸던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겨두고 김태연과 최지연의 도움을 받은 김희원이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지난 17일 이탈리아와 대회 개막전에서 연장 서든데스 골을 터트렸던 김희원은 대회 우승을 결정짓는 점수를 올렸다.
이번 대회 한국 공격진에서는 한수진과 김희원이 각각 4골 2도움으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박종아도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리 허은비는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하는 동안 119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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