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4%대 주담대… 손보도 0.51%p ↓

이미선 2023. 4. 23.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사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의 평균금리는 5.15%로 2월(5.66%) 대비 0.51%포인트(p) 하락했다.

생보사 역시 지난달 주담대 금리(5.73%)가 전달(5.76%)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코픽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험사의 대출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금리 하단 4%대 기록
손보 신용대출 0.15%p 떨어져
코픽스 전월比 0.03%p 상승

보험사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의 평균금리는 5.15%로 2월(5.66%) 대비 0.51%포인트(p) 하락했다. 올 1월 5.92%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5.76%, 농협손보가 4.98%, KB손보가 4.95%, 삼성화재가 4.92%로 집계됐다.

생보사 역시 지난달 주담대 금리(5.73%)가 전달(5.7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담대 금리(변동형) 수준이 4.25~5.35% 수준을 보이는 등 금리 하단이 4%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도 지난달 5.17~5.75%로 금리 상단이 5%로 내려앉았다.

신용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손보사 신용대출(소득무증빙형)의 평균 금리는 전달과 비교해 0.15%p 내려간 10.15%p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전월보다 0.38%p 떨어진 9.53%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온 가운데, 보험사들은 시중은행 대비 높은 대출금리로 뭇매를 맞았다.

올해 들어 주담대 변동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세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은행권에서는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내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53%로 1월 대비 0.29%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말 4.34%로 치솟았다가 1월 3.82%, 2월 3.53%로 낮아졌다. 이에 지난달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22~6.228%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은행권과 달리 시장 금리 반영에 있어 시차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기에도 보험사는 금리를 늦게 올렸다"고 말했다. 보험상품이 은행에 비해 장기 상품인 만큼 가산금리 조정 시 장기간 금리 추이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달 코픽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험사의 대출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 17일 은행연합회 공시한 3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