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4%대 주담대… 손보도 0.5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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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의 평균금리는 5.15%로 2월(5.66%) 대비 0.51%포인트(p) 하락했다.
생보사 역시 지난달 주담대 금리(5.73%)가 전달(5.76%)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코픽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험사의 대출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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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신용대출 0.15%p 떨어져
코픽스 전월比 0.03%p 상승
보험사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의 평균금리는 5.15%로 2월(5.66%) 대비 0.51%포인트(p) 하락했다. 올 1월 5.92%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5.76%, 농협손보가 4.98%, KB손보가 4.95%, 삼성화재가 4.92%로 집계됐다.
생보사 역시 지난달 주담대 금리(5.73%)가 전달(5.7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담대 금리(변동형) 수준이 4.25~5.35% 수준을 보이는 등 금리 하단이 4%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도 지난달 5.17~5.75%로 금리 상단이 5%로 내려앉았다.
신용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손보사 신용대출(소득무증빙형)의 평균 금리는 전달과 비교해 0.15%p 내려간 10.15%p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전월보다 0.38%p 떨어진 9.53%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온 가운데, 보험사들은 시중은행 대비 높은 대출금리로 뭇매를 맞았다.
올해 들어 주담대 변동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세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은행권에서는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내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53%로 1월 대비 0.29%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말 4.34%로 치솟았다가 1월 3.82%, 2월 3.53%로 낮아졌다. 이에 지난달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22~6.228%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은행권과 달리 시장 금리 반영에 있어 시차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기에도 보험사는 금리를 늦게 올렸다"고 말했다. 보험상품이 은행에 비해 장기 상품인 만큼 가산금리 조정 시 장기간 금리 추이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달 코픽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험사의 대출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 17일 은행연합회 공시한 3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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