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발굴, 팀 리빌딩, EPL-챔스 경험..."토트넘 출신인 게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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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사령탑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나열했다.
일부 첼시 팬들은 단순히 토트넘 출신 사령탑이라는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을 반대했고,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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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사령탑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나열했다. 어린 선수 발굴, 팀 리빌딩, 우승 이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회 경험, 경기장 재건축 관리 능력 등이 거론됐다.
그러면서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을 이끈 감독이라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팀이다. 일부 첼시 팬들은 단순히 토트넘 출신 사령탑이라는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을 반대했고,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감독이었다. 다행히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부임 초기에만 하더라도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특히 2023년 들어 부진에 시달렸다. 1월부터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를 치렀지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투자된 이적료만 3억 유로(약 4,391억 원) 가량이다.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베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등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졌다. 결국 첼시는 4월 초 포터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우선 첼시는 올 시즌까지는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그리고 현재 새로운 사령탑 선임 준비에 한창이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가능성이 낮아졌다.
대신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로 급부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3년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그리고 지도력을 입증하며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지도 아래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내는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UCL 결승 진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현재는 쉬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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