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하는 최혜진, 스윙의 느낌 변화로 샷에 믿음 생겨 [LPGA 셰브론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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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최혜진은 대회 셋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6위(합계 8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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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최혜진은 대회 셋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6위(합계 8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최혜진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특히 퍼팅감이 굉장히 잘 따라주면서, 내일까지 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퍼팅에 대해 최혜진은 "어제 경기를 하면서 퍼팅감이 좋았던 이유는, 그립을 좀 다르게 잡았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시도했더니 훨씬 좋은 감이 있었다. 내일도 이 상태를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혜진은 "그립을 크게 바꾼 건 아니고, 잡는 느낌이 약간 열려 있었는데, 닫힌 느낌으로만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시절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던 최혜진은 "그때를 생각하면, 그 대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그때를 계기로 해서 프로턴을 하고 좋은 성적을 계속 일궈왔던 것 같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같은 대회였다"고 좋은 기억을 꺼내었다.
이와 관련해 '그런 경험 이후에 메이저 대회에서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에 최혜진은 "메이저가 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닌데, 메이저에서 더 잘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더 생기고, 더 잘하고 싶은 대회가 됐다"고 답했다.
2023시즌 들어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전까지 다운되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혜진은 "예전에는 샷에 더 자신이 있었다. 믿고 확실하게 스윙을 했다면, 이번 주 전 대회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미스샷이 점점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게 두려워서 자신있게 샷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번 경기에서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거기에 퍼팅까지 잘 따라주니까 훨씬 더 자신감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코치와 함께 기술적인 면이나 스윙에서 뭔가 바꾼 점이 있나'는 추가 질문에 최혜진은 "크게 바꾼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스윙하면서) 앉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체중이동하는 느낌을 바꿔줬던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 이런 상황이 떨리나'고 묻자, 최혜진은 "떨리기보다는 내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런 걱정, 긴장감이 필요하고, 그 덕분에 시합 때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믿고 즐기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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