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몰래 들어와 잠든 여성 빤히 쳐다본 美 남성

김명일 기자 2023. 4. 23. 1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무단침입한 남성이 집주인인 여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뉴욕포스트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에 침입해 거실 소파에서 혼자 자고 있는 여성을 빤히 쳐다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일 새벽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앙키니라는 도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남성은 아파트에 침입한 후 집주인인 여성이 거실 소파에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놀라지 않고 오히려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한동안 여성을 쳐다보던 남성은 갑자기 여성의 신발을 가져와 소파 앞에 늘어놓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다.

남성은 약 30분간 아파트에 머물며 술을 마시고, 종이에 낙서를 했다. 태연하게 화장실도 사용했다.

결국 인기척에 눈을 뜬 여성이 남성을 발견했다. 여성이 누구냐고 묻자 남성은 “어젯밤에 당신을 내려준 사람은 나예요”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한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남성은 그제야 양말을 집어 들고 도망갔다고 한다. 남성이 양말을 가져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싹하다”면서 “TV를 켜고 자는 습관 때문에 남자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됐지만 절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는 이유로 절도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