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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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 제27대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선 한 때 사전조율을 통해 단일후보가 후대되는 방식이 회자됐지만, 후보등록을 목전에 둔 23일까지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치열한 선거를 통해 새 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는 오는 25일부터 후보자 모집공고를 시작해 28일부터 3일간 후보자 접수를 받아 다음달 15일 임시회를 열고 회장을 정하는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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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후보 등록, 다음달 15일 선거 진행
대한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 제27대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선 한 때 사전조율을 통해 단일후보가 후대되는 방식이 회자됐지만, 후보등록을 목전에 둔 23일까지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치열한 선거를 통해 새 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양자대결구도로 진행된 적은 있었으나, 3명의 다자구도로 전개되는 선거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누구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단일화 여지가 남아있고, 결선투표에서의 이합집산이나, 사전 논공행상에 따른 표 쏠림 등 다양한 변수가 막판까지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자칫 치열한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 흘러나온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회장 후보는 김지찬(공주) 태산건설 대표, 박승찬(천안) 삼남건설 대표, 최길학(서산) 서림건설 대표 등 3명이다.
각기 다른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이들 후보들은 '화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예상됨에 따라 저마다의 색깔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선거 후 협회 회원간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내는 데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지찬 대표는 현재 대한건설협회 대의원을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건설협회 회원들을 결합시키고 권리와 이익을 증대시키는 전체 회원들의 대변인이 되고 싶어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는 회장을 꿈꾸는 회원들끼리 의견을 달리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서로 단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사들은 같은 직업인들로서 여러 모임들도 함께하는 끈끈한 관계로 쉽게 화합할 것"이라고 했다.
박승찬 대표도 대한건설협회 대의원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출마는 협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다. 회장이 된다면 선거 후 임원 고용에 있어서도 타 후보들에게 충분히 배려해 모두 함께 회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 모두 애초에 친분이 있는 사이로 함께 윈윈해야 할 대상이지, '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길학 대표는 서산 상공회의소를 13년간 이끌어온 경력의 소유자다. 최 대표는 "30여 년 건설 경력을 통해 협회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겨 출마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좋은 과정은 단일화를 이뤄 회장이 추대되는 것이겠지만 단일화가 어렵다면 회장이 선출 이후에는 회원간 유대가 유지되도록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는 오는 25일부터 후보자 모집공고를 시작해 28일부터 3일간 후보자 접수를 받아 다음달 15일 임시회를 열고 회장을 정하는 일정에 들어간다.
양자 대결이 이뤄지면 과반수를 득표하는 쪽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다자 대결의 경우 한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면 바로 회장으로 선출되지만 과반수 득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2위까지 2차 투표를 진행해 과반수 득표를 하는 후보가 선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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