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청사 1차 입찰공고 유찰

윤신영 기자 2023. 4. 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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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숙원 사업인 신청사 공사에 입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건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 과정에 참여 회사가 한 곳도 없는 상태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홍성군 신청사 공사는 입찰 이후 실시 설계에 들어갈 일정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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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분리 발주' 유찰 원인으로 보고 '종합 발주' 추진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의 숙원 사업인 신청사 공사에 입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군은 '분리 발주'를 유찰 원인으로 보고 '종합 발주'로 재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건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 과정에 참여 회사가 한 곳도 없는 상태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홍성군 신청사 공사는 입찰 이후 실시 설계에 들어갈 일정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은 첫 입찰공고에 건설사가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이유가 전기, 통신, 소방 공사와 건축공사를 나눠 발주하는 '분리발주' 형식으로 인한 부담 때문으로 보고, 다음 주부터 도와 협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조달청과의 협의에 앞서 도 기술심의위원회에 공사가 통합발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요청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도와 협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군에선 이번 유찰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군 관계자는 "건축공사와 전기, 통신, 소방 공사를 나눠 발주하게 되면 담당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어 원자재 상승과 임금 상승으로 어려운 건설업계의 상황 상 유찰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군에서는 통합발주를 하고 싶었지만 충남도 기술심의위원회에서 1차에서 관련 사안이 협의가 되지 않아 2차 회의까지 진행한 결과 분리발주로 결정됐다"며 "기본적으로 모든 건축 공사는 분리 발주가 원칙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성군 신청사 공사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 대지면적 2만 7635㎡, 연면적 2만 4433.92㎡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신청사 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지난 2021년 신청사 용역에 착수해 현재 기본설계까지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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