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주 채석단지 '사업 추진 재검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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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인근에 축구장 50개 규모의 채석단지를 지정하는 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지난 21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삼표산업에 '사업 추진 재검토'를 통보했다.
앞서 대전일보는 채석단지 개발 관련 재검토 필요성 등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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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최근 집중 보도, 대전충남녹색연합 '환영' 표명
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인근에 축구장 50개 규모의 채석단지를 지정하는 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지난 21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삼표산업에 '사업 추진 재검토'를 통보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서에 재검토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산림청이 수용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 협의서엔 "사업지역은 산림생태축과 광역생태축, 중심연결생태역으로 생태기능적 보전가치가 우수한 생태권"이라며 "경관 훼손과 소음, 분진 등 주민피해 내용을 환경영향평가 위원과 현장검증을 통해 재검토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 사업은 유구읍 녹천리 산101-1번지 일대에 면적 36만 984㎡(약 112만 평)의 대규모 채석단지를 조성해 23년 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인근 주민들은 생태계파괴와 소음·미세먼지 피해, 식수오염, 석면·라돈을 비롯한 유해물질 검출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해 왔다.
앞서 대전일보는 채석단지 개발 관련 재검토 필요성 등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삼표산업은 2016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필수 요건인 공청회가 주민 반발에 무산되자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 따라 공청회 생략 공고를 내고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작성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초안의 지정면적 51만 3761㎡이 36만 984㎡으로 줄어들었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환경 오염 문제에 해답이 보이지 않자,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정치권과 교육계 등도 반발에 나서며 갈등 수위가 고조됐다.
주민피해 관련 탄원서와 반대 집회가 이어지자, 산림청은 끝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환경청과 산림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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