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작년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 30%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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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세종 초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충청권에선 4개 시도 중 대전·세종지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낮았다.
전국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2014-2017학년도까지 60%대 후반을 기록했으나 2018학년도부터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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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 좋은 광역시로 몰려"
지난해 대전·세종 초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충청권에선 4개 시도 중 대전·세종지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낮았다.
지난해 대전지역 초등교원으로는 36명이 지원해 1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3.3%로, 광주(13.6%), 서울(29.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어 세종은 231명이 지원해 78명이 합격, 33.8%의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은 316명이 지원해 139명이 합격, 44.0%의 합격률을 보였고, 충북의 경우 지원자 144명 중 80명(55.6%)이 합격했다.
근무 지역이 넓어 배정 학교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학교가 몰려 있고 근무 환경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광역시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합격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2022학년도 전국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7338명이 지원해 35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48.6%로, 2013년(43.5%) 이후 최저다.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2014-2017학년도까지 60%대 후반을 기록했으나 2018학년도부터 떨어지고 있다. 합격률은 2017학년도 69.5%를 기록한 뒤 2018학년도 63.9%로 떨어졌다. 이후 2019학년도 57.3%, 2020학년도 53.9%, 2021학년도 50.8%로 하락하더니 2022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2.2% 포인트 더 떨어지며 50% 미만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학령 인구가 줄면서 신규 임용 규모가 감소하는 탓이 크다. 신규 임용 규모인 임용 합격자 수는 2014년 7369명에서 지난해 3565명으로 연평균 8.7% 줄었는데, 같은 기간 임용 지원자는 1만 638명에서 7338명으로 연평균 4.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원자보다 신규 임용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다 보니 경쟁률은 오르고 합격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신규 채용 규모 감축을 골자로 한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지난 주 당정협의 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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