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5월부터 '천원의 아침밥'운영…요일별 3찬 이상 백반식·간편식 제공

김지은 기자 2023. 4.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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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 만족도를 끌어올려 학생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학생 만족도를 높여 천원의 아침밥 참여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을 알리는 이벤트 행사도 별도 기획해 학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학생들도 천원의 아침밥 대학 선정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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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배재대가 학생식당에서 진행한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식사 모습. 사진=배재대 제공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 만족도를 끌어올려 학생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배재대학교가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하게 됐다. 학생 만족도를 높여 천원의 아침밥 참여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배재대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배재대를 비롯, 전국 94개 대학을 '2023년 천원의 아침밥' 2차 선정대학으로 발표했다. 배재대는 내달 2일부터 학생식당 운영 회사인 가온에프앤에스와 협의해 3찬 이상 백반식과 간편식을 요일별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내놓는다. 학생들이 아침밥값으로 내는 비용은 1000원이다. 내달부터 11월까지(방학 및 휴일 제외) 5개월 동안 연인원 9500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배재대는 설명했다.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을 알리는 이벤트 행사도 별도 기획해 학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배재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하자 학생식당에서 재학생 소통 프로그램인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로 학생 500명에게 학생식당을 알리기도 했다. 학생들의 장학금 확충, 이벤트 개최, 동아리 활동 장려 등 의견을 수렴해 대학경영 전반에 반영하기도 했다.

학생들도 천원의 아침밥 대학 선정을 반기고 있다.

한 간호학과 학생은 "대학에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을 고려해 신청했고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며 "간호학과에서 대학생의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주의집중력을 연구하고 있는데 연구과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먹는 식생활 문화 전파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됐다. 가파른 외식 물가 상승률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청년층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해 결식률을 감소시킨다는 취지로 천원의 아침밥이 조성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청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모든 연령대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학생들이 만족하고 대학생활과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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