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과학의 달,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 풍성"

정인선 기자 2023. 4.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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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과학문화센터서 27일 'Art in Science' 전시
북토크 프로그램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 등 마련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전경.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허브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과학의 달과 대한민국 과학축제 기간을 맞아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풍성한 과학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IBS Art in Science 포스터. 사진=IBS 제공


◇간판 과학문화행사 'IBS Art in Science' 27일 개최=IBS는 이달 과학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27일 IBS 대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인 'IBS Art in Science' 전시가 3년만에 열린다. IBS Art in Science는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포착한 경이로운 순간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자는 목표에서 2015년 시작됐으며, 이번이 6번째 전시다. 2019년(5회)까지는 IBS 연구원들의 연구 순간을 담았다면, 2020년부터는 누구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진행 중이다. '과학자의 정원: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IBS 소속 과학자의 작품과 2020-2022년 'Art in Science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이 한데 모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전시는 △나노 세계에서 엿보는 희망 △낯선 세계의 익숙함 △과학자의 정원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5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과 3층 사이언스라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 및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 포스터. 사진=IBS 제공


◇북토크 프로그램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IB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토크 프로그램인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를 운영한다. 과학자가 집필하거나 선정한 과학도서를 주제로 시민과 과학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행사다. 이달부터 격월로 개최된다.

올해 첫 행사는 26일 오후 4시로, IBS 과학문화센터 3층 사이언스라운지에서 열린다.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의 저자인 펭귄각종과학관 이정모 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과학문화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권장 연령은 고등학생 이상으로, 회차별 50명까지 접수 받는다. 선착순 접수 30명에게는 과학 도서를 선물한다.

◇과학영화토크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IBS는 과학 영화 토크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도 내달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과학도서관에서 대여한 영상자료를 시청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 '시네마 루프'에서 소수 인원이 과학자와 함께 과학 영화를 관람한 뒤, 영화 속 과학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영화 속 숨겨진 과학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내달부터 총 4회(격월)에 걸쳐 열릴 예정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권장 연령은 15세 이상으로, 과학문화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IBS-대전시민천문대 금성관측 행사 포스터. 사진=IBS 제공

◇ 30일 특별강연 '구름으로 뒤덮인 지구의 쌍둥이, 금성'=IBS는 대전시민천문대와 함께 금성 관련 행사도 개최한다. 이연주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 CI(Chief Investigator)가 '구름으로 뒤덮인 지구의 쌍둥이, 금성'을 주제로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전시민천문대 세미나실에서 특별강연을 펼친다. 인류의 금성 관측 역사와 금성 구름의 변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IBS 과학문화센터 위치도. 사진=IBS 누리집


◇ 27-30일 대한민국 과학축제 내 IBS 부스 참가=IBS는 27-3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과 저에너지 가속구간에 설치된 가속모듈 전시모형을 볼 수 있으며, 중이온가속기 퍼즐 맞추기 등이 제공된다.

노도영 IBS 원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 더 풍성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 기간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과학자들과 함께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는 복합 과학문화 공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자들이 만든 정원을 거닐며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1년 11월 출범해 2018년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엑스포 과학공원 옆으로 터를 잡았다. IBS 과학문화센터 내 도서관과 세미나, 전시관 등을 운영 중으로, 시민들이 과학 관련 세미나나 포럼 등을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대관해주고 있다. 과학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인근 공원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피크닉 바구니도 빌려준다.

※이 기사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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