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전공대 현장감사 나선다…출연금 전용 의혹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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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금 무단전용, 법인카드 위법 사용 등 의혹을 받는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에 대한 현장 감사에 나선다.
한전공대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 업무 진단 결과와 관련해)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감사원과 산업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제도·절차 개선 등 예방 대책을 포함한 철저한 자정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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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금 무단전용, 법인카드 위법 사용 등 의혹을 받는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에 대한 현장 감사에 나선다.
2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24일부터 전남 나주 한전공대에서 감사를 진행한다.
산업부의 감사 착수는 지난해 9월 한전 감사실과 한전공대 지원단이 실시한 업무 진단 컨설팅 결과가 최근 외부에 알려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컨설팅 결과 한전공대 임직원들이 정부나 지자체 출연금 391억원 중 208억원을 무단 전용해 당초 교부 용도가 아닌 자신들의 인건비를 올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법인카드 위법 사용도 16억 7000만여 원이 발견됐는데 어떤 제재나 문제 제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전공대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 업무 진단 결과와 관련해)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감사원과 산업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제도·절차 개선 등 예방 대책을 포함한 철저한 자정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공대는 부지 선정 관련 특혜 의혹으로도 지난달부터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한전공대 설립의 적법성과 부지 특혜의혹, 공공이익 환수 등에 대해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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