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득점에 11실점, 최윤겸 감독 “해법 못 찾는 나에게 화난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4.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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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못 찾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예전보다 더 체력적인 소모도 중요한데 전투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한 최 감독은 "우리가 최고로 약한 부분이 반응과 강력한 수비, 몸싸움에서 지지않으려는 마인드"라고 콕 짚으며 "실점하는 과정이 상대가 잘하기 보다 찝찝한 부분이 있다. 숫자가 없던 것도 아니고 패턴도 아니었다. 많이 반성해야 한다. 401번째 경기를 치렀고 공부도 많이 하는데 해법을 못 찾는 것이 자신한테 화가 난다"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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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청주=박준범기자] “해법 못 찾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FC는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부천FC와 홈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청주는 이 기간 한 골도 넣지 못했고 11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청주는 전반 초반 부천을 밀어 붙였으나,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점으로 확 무너졌다.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줬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이렇게 많은 영상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분석 많이 했다. 선수들도 잘 준비했는데 내 능력도 부족한 것 같고, 집중력 없이 쉽게 실점하는 부분은 선수들도 자책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책임 있는 자세도 필요한데 감독의 책임도 크다. 홈 경기에서 많은 실점하는 것 자체가 홈 팬께 죄송스럽다.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청주는 이날을 포함해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와 파울리뉴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최 감독은 “득점하지 못한 건 분위기적인 측면이 강한 것 같다. 실점에 대한 부담이 크다 보니 그 후에 조직적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

“예전보다 더 체력적인 소모도 중요한데 전투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한 최 감독은 “우리가 최고로 약한 부분이 반응과 강력한 수비, 몸싸움에서 지지않으려는 마인드”라고 콕 짚으며 “실점하는 과정이 상대가 잘하기 보다 찝찝한 부분이 있다. 숫자가 없던 것도 아니고 패턴도 아니었다. 많이 반성해야 한다. 401번째 경기를 치렀고 공부도 많이 하는데 해법을 못 찾는 것이 자신한테 화가 난다”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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