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실천" 기후위기 극복에 종교계도 한목소리

김진형 2023. 4. 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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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종교계가 지구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기후위기극복 춘천 종교·시민회의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날 기후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이날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김주영 교구장의 주례로 지구의 날 미사를 갖고 성당에서 시청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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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지난 22일 춘천 죽림동 성당에서 지구의날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 지난 22일 춘천 죽림동 성당에서 열린 지구의 날 미사 모습.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종교계가 지구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기후위기극복 춘천 종교·시민회의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날 기후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이날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김주영 교구장의 주례로 지구의 날 미사를 갖고 성당에서 시청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신자들은 “우리가 살고있는 푸른 행성은 공동의 집입니다”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구를 위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하자”를 외쳤다.

▲ 지난 22일 춘천 죽림동 성당에서 열린 지구의 날 미사 모습.
▲ 천주교 춘천교구 소속 사제들과 신자들이 지난 22일 춘천 죽림동 성당에서 지구의 날 미사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하는 모습.

춘천교구 가정생명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선류 신부는 강론에서 “이제는 일어나 아픈 이들을 위해, 지구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자”며 “오늘의 미사와 걸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거룩하게 만들어가는 여정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월정사문화원은 사막화 방지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비건 도시락을 판매했으며 천주교 춘천교구는 각종 기후위기 관련 전시·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청평사 주지이자 조계종 원로 도후스님도 행사에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 지난 22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후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주제공연 모습.
▲ 지난 22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후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주제공연 모습.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주제 공연 ‘지구에게 심폐소생-지구에게 바치는 사랑과 위로’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달보드레는 곡 ‘반달’을 부르며 감동을 자아냈고, 록밴드 직시 연주와 함께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출신 무용가 엠마뉘엘 시누가 쓰레기로 가득한 지구의 모습을 몸짓으로 형상화했다. 엠마뉘엘 시누는 한국무용가 이현주와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 지난 22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후살리기 춘천시민의 날 주제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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