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어디로 갈까?”...이곳에 가면 여행지 고민 한방에 해결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4.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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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관광전·컨퍼런스 동시개최
서울 코엑스서 4일부터 7일까지 열려
300여개 기관·500여개 부스서 홍보
[서울국제관광전 사이트 캡처]
“여름철 꿀맛휴가, 코엑스 가서 준비해볼까”

해외여행 고민중이라면 볼 것 없다. 다음달 4일부터 서울 코엑스로 달려가면 된다.

서울국제관광전(SITF2022)과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오는 5월4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관광전은 7일까지, 컨퍼런스는 5일까지다.

38년 역사를 가진 서울국제관광전은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고, 세계관광기구(UNWTO)·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가 협력해 치러지는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20여개국의 관광부처 장·차관 청장 등이 참여, 세계의 이목이 모일 전망이다.

◇ 한층 강해진 여행 라인업

올해 서울국제관광전에는 300여 기관이 500여개 부스를 꾸리고 관광 홍보전쟁에 나선다. 엔데믹 첫 해인 만큼 해외 국가대표급 여행지와 휴양지 ‘드림팀’이 총출동한다. 괌·스페인·말레이시아 등 한국인 최애 여행지 뿐아니라 그리스·타지키스탄·중국·멕시코·브루나이·일본·홍콩·타이완 등 40여 국가들이 참여한다.

해외가 아닌, 국내여행파들도 상관없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제주 등 지자체, 호텔·여행사·항공사 등 기업체들이 참여해, 여행족들을 유혹한다.

테마관도 한층 풍성해 졌다.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관광벤처·스타트업특별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지루할 틈 없는 테마존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마켓존이다. ▲월드푸드마켓존 ▲플리마켓존(구월마켓) ▲노플라스틱SITF 등이 새롭게 기획돼 예비 휴가족들을 홀린다.

깜짝 여행 이벤트도 있다. 하나투어, 노량풍선 등 국내 여행 기업들이 직접 참가, 다양한 패키지 여행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만큼 아이들이 깜짝 놀랄 이벤트도 많다. 어린이날인 5월5일과 6일에는 메인무대에서 ‘티니핑 싱어롱 쇼’, ‘티니핑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여행크리에이터와 여행법에 대한 ‘세시간전 여행자 컨퍼런스’ (5월6일), 여행 고수들의 꿀 팁 ‘더 고수 가라사대’, ‘쇼미더 마스코트’(5월6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 관광 리더들 모이는 컨퍼런스

콘퍼런스도 놓칠 수 없다. 글로벌 관광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트래블 이노베이션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갖는다. PATA 아태지역부 피터 시몬 회장과 UNWTO 아시아태평양지역 해리 황 국장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스리 팅 킹 씽 장관, 필리핀 필리핀관광청 마리아 에스페란자 체리스티나 가르시아 파라소코 장관, 인도네시아 리즈키 한다야니 무스타파 장관, 브루나이 주요관광자원부 아브둘 마나프 메투씬 장관, 튀니지 관광부 모하메드 미수아키 장관, 일본 관광부 호시노 미트수아키 부위원장, 몽골 관광부 문코우드 칸 차관, 베트남 니구엔 트룽 카한 차관 등도 참석한다.

글로벌 여행업계 리더들의 발걸음도 이어진다. 세계적인 휴양리조트 클럽메드의 아태지역 젠-칼레스 포툴 CEO를 포함해, 공유 숙박을 선도하는 에어비앤비 싱가포르의 마이크 올길 이사, 에어아시아 토니 펠난데스 CEO, 싱가포르여행협회 윙순화 회장, 아펙리조트 젠-칼레스 포툴 CEO 등도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야놀자 클라우드 김종윤 대표, 부킹닷컴 김현민 한국지사장, KT 최강림 사업단장, 하나투어 박상빈 본부장, 티웨이항공 김형이 경영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컨퍼런스 개막식과 관광리더스포럼에 참여한 후 5일 오전에는 서울, 오후에는 강원 남이섬에서 투어를 소화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코트파 신중목 회장은 “국내 최대 관광축제인 만큼 올해는 더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코로나 사태도 사실상 종식된 만큼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국제관광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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