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 챌린저, 24일 개막···정현 출전 등 관심

이정호 기자 2023. 4. 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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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현. 연합뉴스



완연해진 봄 날씨 속에 테니스 축제가 막을 올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가 24∼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치러진다. ATP 챌린저는 ATP 투어의 아래 등급 대회로 세계 랭킹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맥스 퍼셀(88위·호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90위·미국), 조던 톰프슨(91위) 등 수준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테니스팬들에겐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의 출전으로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해 9월 ATP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당진시청)와 복식 경기로 출전했던 정현은 이후 열리는 서울오픈에서 단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단식 복귀전은 무산된 바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로 단식 복귀전을 갖는다. 정현이 단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예선 탈락)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몸상태에 따라 복식에도 출전할 수 있다. 복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인 4강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고질인 허리 부상 등으로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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