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통삼근린공원 16년 만에 시민 품으로

2023. 4.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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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통삼근린공원이 16년 만에 완공돼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시는 22일 기흥구 상갈동 일원 10만7190㎡(3만2482평)에 모험 놀이터와 바닥분수, 시니어 운동 마당 등을 갖춘 통삼근린공원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통삼근린공원이 16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번 개장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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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통삼근린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통삼근린공원이 16년 만에 완공돼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시는 22일 기흥구 상갈동 일원 10만7190㎡(3만2482평)에 모험 놀이터와 바닥분수, 시니어 운동 마당 등을 갖춘 통삼근린공원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이상일 용시장을 비롯해 김운봉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민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황대웅 통삼근린공원 추진위원회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통삼근린공원은 지난 2008년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 2020년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실효 위기에 처했으나 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시민 누구나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통삼근린공원이 16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번 개장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공원 조성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공원이 조성돼 시장으로서 너무나 기쁘다”며 “약 3만3000여 평의 이 공간이 상갈동 주민을 비롯한 용인시민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어르신을 위한 운동기구도 더 갖추고, 예쁜 꽃들도 많이 심어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원에는 용인시 공식 캐릭터인 3m 크기의 조아용 애드벌룬 조형물이 설치됐고, 상갈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전시됐다. 시는 이날 하루에만 시민 1만여 명이 공원을 찾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말 토지보상비 630억5000만 원, 설계비 2억 원, 공사비 56억5000만 원 등 총 689억 원을 투입해 통삼근린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조경공사를 통해 느티나무 등 교목 463주, 관목 2만2180주, 초화류 11만9000본을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수지구 성복동 성서근린공원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왕참나무, 메타세콰이어, 왕벚나무, 이팝나무 36주를 심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사연을 담은 표찰을 달았다.

이 시장은 “오늘 시민들과 함께 심은 이 나무로 인해 더욱 사랑받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에 직접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더 멋진 공원으로 잘 가꿀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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