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결승골' 김천상무, 서울이랜드에 1-0 승…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김천상무가 김지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이랜드를 격파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4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상무는 2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지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표 1위(6승2패·승점 18)로 올라섰다.

이날 김천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조합으로 나섰다. '캡틴' 이영재가 선발 제외됐고 김진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1선에는 조영욱 대신 김준범이 나섰고, 권창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킥오프와 함께 공격적인 모습으로 이랜드를 상대했다. 전반 8분과 26분엔 각각 권창훈의 프리킥 슈팅과 김준범의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몰아쳤다. 전반 36분에는 김지현의 헤더슛이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결국 파상공세에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은 변화를 가져갔다. 김민준과 김준범 대신 이영재와 조영욱을 투입했다. 교체와 동시에 공격은 더욱 살아났고, 결국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받은 김지현이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결승골을 지켜내며승리했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연승 기록보다도 승리에 더욱 집중하겠다. 서울까지 멀리 응원을 와주신 서포터즈,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김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