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한다'가 쉽지 않은 이유…"잘한 점을 부각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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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면 된다."
안양 KGC의 김상식 감독은 23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선형 공략법을 언급했다.
김상식 감독은 "잘했던 점이 있었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포인트는 준비하겠지만 그동안 잘된 걸 더 부각시켜서 경기를 치르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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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논현동, 이민재 기자] "잘하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면 된다."
안양 KGC의 김상식 감독은 23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선형 공략법을 언급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는 김선형의 몫이었다. 평균 16.3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 1.4스틸 FG 48.3% 3P 32.1% FT 73.9%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과 데뷔 첫 어시스트왕에 오른 결과였다.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KGC는 김선형의 공격을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SK 시리즈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그는 "(김)선형이가 강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약점이 있다. 그런 점을 코치들하고 전력 분석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겠지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우리가 잘하는 걸 더 부각시키는 게 더 나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플레이를 봐라. 창원 LG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정말 여러 수비법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걸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와 했던 6경기를 다 돌려봤다. 막 이것저것 하지 않아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상대방 분석을 해서 나와야겠지만 너무 선수들에게 '이번에는 이렇게 하지 말고, 다르게 해보자'라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LG는 김선형을 강하게 압박했다. 공을 잡고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1, 2차전 평균 11.5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선형에게 집중하다 보니 다른 선수가 터지기 시작했다. 1차전에는 최부경(16점), 2차전에는 허일영(24점)이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LG가 나에게 공간을 안 주는 식으로 수비했다. 내가 막혀 보일 수 있지만 그때 옆에서 터진다"라며 "나를 막는다면 다른 쪽을 찾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중요한 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은 "잘했던 점이 있었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포인트는 준비하겠지만 그동안 잘된 걸 더 부각시켜서 경기를 치르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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