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피자 나왔습니다" 식당까지 화르륵…스페인서 사상자 속출

채태병 기자 2023. 4.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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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메뉴 '불타는 피자'로 인기를 끈 스페인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부로 카날리아는 풍미를 더하기 위해 피자 위에 불을 붙여 서빙하는 불타는 피자 메뉴로 유명한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밤 10시45분쯤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후 서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전 직원이 한손에는 피자를, 다른 손에는 음식용 토치를 들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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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음식점 부로 카날리아의 유명 메뉴인 '불타는 피자' 모습. /사진=Burro Canagli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메뉴 '불타는 피자'로 인기를 끈 스페인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미국 매체 CNN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부로 카날리아에서 큰불이 났다고 전했다. 부로 카날리아는 풍미를 더하기 위해 피자 위에 불을 붙여 서빙하는 불타는 피자 메뉴로 유명한 곳이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부상자 중 6명이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밤 10시45분쯤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후 서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불이 천장과 벽에 옮겨붙으면서 불과 몇 초 만에 식당은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 당국은 식당 직원이 식탁 위에 놓은 피자의 불꽃이 가게를 장식하고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화에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가게 전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화재가 식당의 유일한 출입구 근처에서 발생, 직원과 손님 등이 탈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전 직원이 한손에는 피자를, 다른 손에는 음식용 토치를 들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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