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으로 3연패 탈출한 이영민 감독 “좋은 계기 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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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기될 것."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충북청주FC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우리가 3연승을 한 뒤에 3연패를 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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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박준범기자] “좋은 계기될 것.”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충북청주FC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부천(승점 13)은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다.
부천은 전반 23분 안재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쳤다. 수비도 청주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5경기 만에 무실점도 달성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우리가 3연승을 한 뒤에 3연패를 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은 후반 22분과 29분 각각 유승현과 김선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유승현은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 감독은 “유승현은 심각할 수도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김선호는 햄스트링쪽에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용에서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이 감독은 “세밀함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지난시즌보다 패스 숫자나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서 미흡하지 않나 싶다. 무실점한 건 그만큼 열심히 뛰어줬다. 우리 팀이 갖고 있는 모습인데 이어 나가야 한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천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22세 이하(U-22) 자원이 5명이나 포함됐다. 선발 명단에도 4명이었다. 고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U-22 자원을 짧은 시간 사용하는 다른 팀에 비해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현실이 되서는 안 된다. 그만큼 팀이 약하다는 부분이 될 수 있다”라며 “고참뿐 아니라 중간층에 있는 선수들도 분발해야 한다. 팀적으로도 어린 자원들보다 중간층에 있는 선수가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나이를 떠나서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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