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묘하다" 키워준 친정 상대로 2루타 신기록, 마음이 아렸나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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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묘하다".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가 최다 2루타를 때리고 친정을 향해 아련한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최다 타점도 앞두고 있지만 딱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팀이 이기는 데에 더 집중을 하다 보면 기록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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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기분이 묘하다".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가 최다 2루타를 때리고 친정을 향해 아련한 마음을 전했다.
최형우는 23일 삼성과의 광주경기 첫 타석에서 0-1로 뒤진 2사 2루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프로 데뷔 후 456번째 2루타였다. 이로써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5회에서도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리더니 3-4로 추격당한 7회에서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이날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21일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9회 무사 1,2루에서 끝내기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경기후 최형우는 맹타를 휘두른 비결에 대해 "딱히 달라진 점은 없고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데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다 2루타 소감도 밝혔다. "친정팀을 상대로 기록을 달성해 기분이 묘하다. 처음 프로 생활을 삼성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삼성에서부터 꾸준히 잘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민호, 이원석, 오재일 선수가 축하해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최다타점(1499개)도 시야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최다 타점도 앞두고 있지만 딱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팀이 이기는 데에 더 집중을 하다 보면 기록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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