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패션템 된 작업복···코오롱 '볼디스트'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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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가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워크웨어는 화이트칼라(사무직)대신 도배·인테리어·용접 등 고소득 블루칼라(현장직)를 선호하는 젊은 워커들을 겨냥한 패션인데, 최근에는 일상복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볼디스트가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프로젝트 사업부가 꼽힌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는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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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보다 강한 고급 소재 사용
연내 오프라인매장 15개로 확대
코오롱FnC가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워크웨어는 화이트칼라(사무직)대신 도배·인테리어·용접 등 고소득 블루칼라(현장직)를 선호하는 젊은 워커들을 겨냥한 패션인데, 최근에는 일상복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23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2020년 선보인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 볼디스트는 론칭 첫해 온라인 위주로만 판매했으나 현재 5개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냈고, 연내 15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볼디스트는 다양한 색상으로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방탄복·광케이블에 사용하는 ‘아라미드’, 일반 나일론 대비 강도가 40% 가량 더 센 ‘코듀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에는 론칭 3년차를 맞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워커를 위한 의류부터 용품, 안전화까지 볼디스트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간 1층은 워커를 산업군별로 나눴다. 작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워커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기계 및 자동차, 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존 △방탄복에 사용되는 강한 내구성 소재 중심의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존 △화염과 불꽃을 다루는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존이 대표적이다.
지하 2층은 워커가 실제 일하는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왔다. 볼디스트 의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밀도소재 퍼텍스와 초경량의 고강도소재 다이니마, 화학방식이 아닌 친환경 쿨링소재 쿨코어 상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한 쪽에서는 자동차와 중공업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였다.
볼디스트가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프로젝트 사업부가 꼽힌다. 코오롱FnC 프로젝트 사업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일종의 사내벤처 조직이다. 특히 실무자 중심의 수평적 팀문화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게 강점이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는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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