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김상식+실바 퇴장' 전북, '10명' 제주에 2-0 승...7위 껑충

김대식 기자 2023. 4.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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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가 어렵게 승리를 차지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10점이 되면서 7위로 올라섰다.

제주가 맹렬히 몰아쳤지만 오히려 전북이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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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전북 현대가 어렵게 승리를 차지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10점이 되면서 7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하파 실바, 송민규, 이동준, 아마노 준, 백승호, 정우재, 박창우, 박진섭, 김건웅, 정태욱, 김정훈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제주는 김대환, 유리, 지상욱, 안현범, 이창민, 구자철, 이주영, 김오규, 김주원, 김봉수, 김동준을 선발로 선택했다.

초반 분위기는 원정팀 전북이 잡아갔다. 전반 15분 코너킥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아마노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24분 좌측에서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정태욱이 한발 먼저 걷어냈다.

전북에서는 아마노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8분 우측에서 전개된 공격이 실바를 거쳐서 아마노에게 전달됐다. 아마노의 슈팅은 제주 육탄 수비에 걸렸다. 결국 전북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송민규를 향해서 단번에 공격이 전개됐다. 송민규가 제주 수비진을 완벽히 속인 뒤에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은 전북이 웃었다.

후반 들어서는 제주가 공격적으로 임하기 시작했다. 전북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후반 5분 이동준이 이주용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이동준은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한교원이 교체로 투입됐다.

제주가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후반 20분 헤이스가 이창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은 김정훈 손 끝에 걸렸다. 곧바로 나온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도 김정훈이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30분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1분 실바가 김주원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후 심판 판정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가진 김상식 전북 감독도 퇴장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제주가 맹렬히 몰아쳤지만 오히려 전북이 간격을 벌렸다. 후반 45분 제주가 안일한 플레이로 한교원에게 볼을 빼앗겼다. 송민규가 한교원의 양보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한교원이 밀어 넣었다.

제주도 퇴장자가 발생했다. 후반 49분 이주용이 한교원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이주용도 경고 누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전북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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