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김정훈 선방쇼…전북, 수적 열세 극복하며 제주 잡고 7위 도약[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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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승리가 급했던 전북은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북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고, 후반 45분 한교원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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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기자]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10점을 기록하며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9점)를 따돌리고 7위에 올랐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서 수원FC에 일격을 당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가운데 선수단은 경기 3일 전 입도해 제주전을 준비하는 등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승리가 급했던 전북은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킥오프 후 15분간 볼 점유율에서 63%대37%로 우위를 점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왼쪽에서 송민규와 정우재가 위협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뚫는 모습이었다.
주도권을 내준 제주는 전반 12분 만에 22세 이하 카드인 지상욱, 김대환을 빼고 서진수, 헤이스를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이후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의 안현범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위협했다.
다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북의 아마노 준, 정태욱 등이 시도한 슛은 모두 골키퍼 김동준 정면으로 향했고, 제주의 슛도 골대 위로 넘어가거나 골키퍼 김정훈 품에 안겼다.
공방전 속 첫 골을 뽑아낸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40분 정태욱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달려든 송민규가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송민규는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해 공간을 만들었고,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슛을 시도한 송민규는 탁월한 결정력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들어 골이 급한 제주가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적극적인 슛으로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김정훈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 18분 유리의 헤더를 비롯해 이창민과 헤이스의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모두 막아냈다.
수세에 몰린 전북은 역습을 통해 공객 기회를 찾았다. 부상으로 후반 8분 만에 빠진 한교원과 하파 실바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후반 30분 이 경기의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하파 실바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김주원에게 무리하게 팔을 써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카드를 한 장 받았던 하파 실바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다. 후반 막판에는 김상식 감독마저 심판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북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고, 후반 45분 한교원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제주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 이주용까지 퇴장 당하며 홈 첫 승 기회를 미뤄야 했다.
한편 이날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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