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전북, 제주 제압... ‘원정 첫 승+7위 점프’

허윤수 2023. 4. 23.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현대가 제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 악재에도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승점 10)은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2연승 행진이 끊긴 제주(승점 8)는 9위에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제주 원정서 2-0 승
송민규-한교원 골 맛
전북 하파 실바-김상식 감독, 제주 이주용 퇴장
전북현대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북현대가 제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 악재에도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승점 10)은 7위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 원정 3전 전패의 흐름도 끊어냈다. 반면 리그 2연승 행진이 끊긴 제주(승점 8)는 9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지난해 8월 14일 포항스틸러스전 이후 홈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고리를 끊지 못했다. 약 8개월간 안방 승리가 없다.

홈팀 제주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유리 조나탄. 지상욱, 김대환이 자리했고 허리에는 이주용, 구자철, 이창민, 안현범이 배치됐다. 백스리는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원정팀 전북도 3-4-3 대형으로 맞섰다. 하파 실바, 송민규, 이동준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재, 아마노 준, 백승호, 박창우가 허리에 자리했다. 박진섭, 김건웅, 정태욱이 수비진을 꾸렸고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아마노 준이 왼발로 겨냥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안현범이 중앙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중반 이후 양 팀이 공방을 주고 받았다. 전반 32분 전북이 짧게 프리킥을 처리했다. 송민규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제주도 전반 38분 안현범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전북이었다. 전반 4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송민규가 잘 잡았다. 송민규는 수비 두 명 사이를 꿰뚫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중반 제주가 파상 공세를 가했다. 후반 20분 헤이스가 내준 공을 이창민이 강력한 중거리로 연결했다. 1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헤이스가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김정훈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0분 하파 실바가 팔꿈치 가격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제주가 공격에 더 무게를 뒀다.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주공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38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김상식 감독마저 퇴장당했다. 선수와 감독 모두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나왔다.

전북은 위기에서 강해졌다. 후반 44분 한교원이 상대 공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한교원이 골키퍼를 피해 공을 내줬지만 송민규의 슈팅은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혔다. 한교원이 재차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이주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전북이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