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리는 한강공원 위험구역, 드론으로 순찰한다

이지성 기자 2023. 4. 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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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공원의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드론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금년 코로나19 이후 많은 인파가 각종 행사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드론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보 순찰 취약 구역 및 위험 지역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드론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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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생태공원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한강공원의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드론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자동 경로비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고성능 드론으로 각종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순찰 활동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대형 행사가 많아 다중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 시 전체 상황과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하는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한강공원 생태공원과 습지의 경우 도보 순찰에 어려움이 있고 사고 위험이 높은 호안가는 폐쇄회로TV(CCTV) 설치가 어렵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해 예방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중 인파 밀집 지역, 도보 순찰 취약 지역, 호안가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드론을 투입해 순찰을 시행한다. 우선 잠수교 뚜벅뚜벅축제와 불꽃축제 같은 대형 행사 시 이동형 드론을 투입해 현장에서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취역 지역인 생태공원 및 호안가 위험 지역의 경우 고성능 드론을 통한 사고 예방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공원 및 여의도 호안가 순찰 드론에는 비행 경로를 사전에 입력해 자동 경로비행 방식으로 운행한다. 또 센서 데이터 기반 AI 개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상 감지 시 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촬영 영상은 기동순찰반 사무실 컴퓨터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드론 순찰과 감시는 대형 행사는 이달부터, 강서습지 생태공원·암사 생태공원은 5월부터, 여의도 호안가는 6월부터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금년 코로나19 이후 많은 인파가 각종 행사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드론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보 순찰 취약 구역 및 위험 지역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드론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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