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라는 친모 찌른 30대 남성…도주 중 수원서 검거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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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 [사진 출처 = KBS]
잔소리로 화가 난다면서 60대 친모를 흉기로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KBS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경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다음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20분경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에게 집을 청소하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은평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조 수사를 벌여 전날 수원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옆구리 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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