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거른다고?" 이긴 팀도 놀란 상대의 고의4구, 결과는 끝내기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탬파베이가 홈 12승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랜디 아로사레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1사 후 완더 프랑코 타석에서 고의4구 사인이 나왔고, 지미 램버트가 프랑코 대신 아로사레나를 상대하게 됐다.
팀의 홈 무패 행진을 이끈 아로사레나는 "모두가 자신의 몫을 하고 있을 뿐이다. 모두 서로를 도와가며 야구한다.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기록과 상관 없이 계속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가 홈 12승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랜디 아로사레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화이트삭스의 고의4구에 날린 카운터 펀치였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3,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아로사레나가 3안타 4타점으로 선취점부터 끝내기까지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때는 화이트삭스의 고의4구 작전이 나왔다. 1사 후 완더 프랑코 타석에서 고의4구 사인이 나왔고, 지미 램버트가 프랑코 대신 아로사레나를 상대하게 됐다. 스위치타자인 프랑코 대신 오른손타자 아로사레나를 상대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이 장면을 보는 탬파베이 선수들은 끝내기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다. 아로사레나는 1회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5회 3-2로 다시 리드하는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타격감이 무르익은 상황에서 끝내기 기회를 얻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은 "속으로 진짜? 거른다고? 이렇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아로사레나는 동료들의 기대대로 경기를 끝냈다. 공 하나면 충분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에서 출발한 비달 브루한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아로사레나는 "내가 그 상황에 있다는 것이 기뻤다. 그런 상황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팀의 홈 무패 행진을 이끈 아로사레나는 "모두가 자신의 몫을 하고 있을 뿐이다. 모두 서로를 도와가며 야구한다.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기록과 상관 없이 계속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변화구를 의식하면서 홈런을 노리지 않고 잔디 어딘가에 타구를 떨어트리려고 했다.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램버트와 아로사레나의 매치업을 원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결과를 떠나 매치업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램버트는 올해 우타자 상대 0.263, 좌타자 상대 0.182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