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3안타 펄펄…‘반등한’ 정은원 “흔들려도 멘털 꽉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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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멀티히트 이후 처음입니다."
프로야구 한화 내야수 정은원(23)이 반등에 성공했다.
정은원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한화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정은원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것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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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멀티히트 이후 처음입니다."
프로야구 한화 내야수 정은원(23)이 반등에 성공했다. 정은원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한화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정은원은 최근까지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안타는 종종 터졌지만, 멀티히트는 개막전 2안타 이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1할대로 떨어졌고, 개막 후 거의 2번 타순에 섰던 정은원은 이날 7번 타순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 정은원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활약의 백미는 5-6으로 추격한 8회 말 무사 만루. 정은원은 볼카운트 0B-2S에서 상대 김진성이 던진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선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날 결승점을 뽑았다. 정은원은 또 0-0이던 2회 첫 타석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6회 3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정은원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것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 0.179까지 떨어진 시즌 타율도 다시 2할대(0.211)로 복귀했다.
경기 뒤 만난 정은원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정은원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재미있게, 활기차게,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잘되든, 안 되든 하늘에서 정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최대한 즐기자는 각오가 첫 타석부터 잘 풀린 계기가 됐다"고 활짝 웃었다.
한화는 이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승째(1무 12패). 정은원은 "팀이 이겨서 좋고, 사실 오늘 경기까지 지면 스윕패였다. 이것을 막은 게 다행이다. 다음 주 새롭게 잘 시작할 수 있는 일주일의 마지막 날이 됐다"고 말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 하지만 정은원은 "야구가 안 되면 다른 많은 선수도 고민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최대한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셨다"면서 "‘4월에는 원래 잘 안 맞았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했다. ‘빨리 4월만 지나가라’는 식으로 멘탈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대전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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