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책방 이름은 `평산책방`...25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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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짓는 책방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23일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며 "다음 주 화요일(25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책방의 이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 옆 시골 마을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하면서 알려진 동네 이름을 땄다.
당초 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 전인, 이달 중 책방이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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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짓는 책방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책방 이름은 '평산책방'으로 정해졌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23일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며 "다음 주 화요일(25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책방의 이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 옆 시골 마을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하면서 알려진 동네 이름을 땄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
최근까지 마감공사를 하면서 서가와 책을 들여놨다. 당초 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 전인, 이달 중 책방이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로,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려 있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지난 2월 초 본격 시작된 책방 리모델링 공사는 석 달 정도 걸렸다. 오래된 집이다 보니 리모델링 중 보강을 하거나 추가로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아져 공기가 한 달 정도 늘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다.
탁현민 전 총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출간한 다음날, 새 책을 가져다드리면서 얼마가 팔리면 꼭 한 끼 모시겠다고 했던 약속을 엊그제 지켰다"는 글을 올렸다.
탁 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저녁을 먹고 책방까지 산책도 하고 구경도 했다"며 "책방 주인(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책에도 진심이시지만, 책방에도 진심이신 듯해서 책방이 열리고 언제가 되면 함께 한 김형석(작곡가) 형과 함께 소박한 음악회도 한 번 열어드리겠다는 약속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뵙기 어렵겠지만 내 자리에서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대통령께 드릴 수 있는 큰 선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스터 프레지던트 속편도 시간 끌 거 있냐고 하시니 좀 서두를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자신의 저서를 거론하기도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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