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직원 근무공간으로" 1900억 들여 빌딩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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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직원들의 근무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을 1900억원대에 매입했다.
게임업체들이 최근 몇년 간 벌어진 '개발자 확보전' 여파로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와중에 넥슨은 업계 '원톱' 체제를 굳히기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초 1906억원을 들여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건물(사진) 지분 50%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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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서울 오피스'로 활용 계획
급여 인상·복지 강화로 원톱 굳히기
넥슨이 직원들의 근무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을 1900억원대에 매입했다. 게임업체들이 최근 몇년 간 벌어진 ‘개발자 확보전’ 여파로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와중에 넥슨은 업계 ‘원톱’ 체제를 굳히기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초 1906억원을 들여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건물(사진) 지분 50%를 확보했다. 2014년 준공된 오토웨이타워는 연면적 4만7600㎡, 지상 9층 규모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 등 강남에 사무실이 있는 그룹사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근무공간으로 오토웨이타워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해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도 크게 늘리며 공격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종업원 급여로 전년 대비 24% 늘어난 4315억 원을 지출했으며 복리후생비도 같은 기간 139억 원에서 216억 원으로 늘렸다. 또다른 핵심 계열사인 네오플 또한 지난해 급여로 1485억 원을 지출해 2021년의 1094억 원 대비 36%가량 늘렸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올해 인력 규모 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넥슨은 채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게임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올해 3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수시 채용한다는 방침이며 네오플 또한 세자릿 수의 인력 채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넥슨이 이 같이 복지와 채용 확대에 신경쓰는 이유는 올해 출시하는 다양한 신작 라인업 및 탄탄한 매출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39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52억 원으로 2위 크래프톤(7516억 원)과 3위 스마일게이트(6430억 원)와 격차가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확실한 지식재산권을 다수 보유한 만큼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며 “올해도 ‘나이트워커’, ‘마비노기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워헤이븐’ 등의 신작을 다수 쏟아내는 만큼 인력 확보와 복지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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