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선 힘 대결 압승’ SSG, 클러치 능력 앞세워 4연승…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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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의 힘 대결에서 앞선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7로 이겼다.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12승6패·승률 0.667)는 이날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6-7로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13승7패·승률 0.650)를 2위로 끌어내리고 7일 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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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7로 이겼다.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12승6패·승률 0.667)는 이날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6-7로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13승7패·승률 0.650)를 2위로 끌어내리고 7일 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SSG는 경기 초반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를 조기에 강판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3번타자 최정이 선제 좌월 3점홈런을 터트려 3-0으로 앞서갔다. 이승호는 2.2이닝 3실점에 그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4회초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무사 1·3루 위기에서 김태진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내야땅볼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1점차로 쫓긴 가운데 SSG에 여유를 선물한 이도 최정이었다. 최정은 4회말 2사 1·2루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타점 좌전적시타로 이날 4번째 타점을 생산했다.
SSG는 5이닝 6안타 2실점의 오원석에 이어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지만, 키움의 추격세를 막지 못했다.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치는 바람에 7회초 4-4 동점을 허용했다.
SSG는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카드를 꺼내들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최주환이 키움 하영민의 4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우월 2점포를 날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SSG의 구상은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중심타선의 화력싸움은 후반부로 갈수록 치열해졌다. SSG는 8회말 1사 1·2루에서 4번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좌전적시타, 계속된 1사 2·3루에서 5번타자 오태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SSG는 9회초 노경은이 1실점했지만 기어이 2점차로 승리했다. 최정~에레디아~오태곤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은 7타점을 합작했다. 최정이 2타수 2안타 4타점, 에레디아가 5타수 1안타 1타점, 오태곤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반면 키움 중심타선에선 4번타자 러셀만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3번타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5번타자 김태진은 5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인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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