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후 일본 기업들 분위기 달라져… 한류 열풍 더 세질 것" [2023 글로벌유통포럼]

정상희 2023. 4.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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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현지 분위기는 훨씬 좋아졌다.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일본 기업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사진)은 한일 간 교류와 협력이 최근 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한류 자체는 그동안 이미 많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의 경제 교류를 전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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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현지 분위기는 훨씬 좋아졌다.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일본 기업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사진)은 한일 간 교류와 협력이 최근 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주최한 2023 글로벌유통포럼에 참석해 일본에 한류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식품,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 자체는 그동안 이미 많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의 경제 교류를 전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고, 정치·외교적 리스크도 줄면서 우리 기업이 일본에 진출하기에 더 좋은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내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트라는 코로나19가 사실상 끝나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의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디자인이 좋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소비재 제품은 일본 내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일본 문화의 특이점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시장 장악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일본은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면서 웬만해선 거래처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는 "최소 2~3년간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데 대신 한번 들어오면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국내 유통기업의 건투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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