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3점홈런' 맹활약… SSG 최정 "올 시즌 가장 만족한 하루"

김영건 기자 2023. 4. 23.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6)이 4타점을 쓸어 담는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올 시즌 들어와서 제일 만족한 하루였다. 결과도 너무 좋았다. 팀이 승리를 지켜내서 기분 좋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6)이 4타점을 쓸어 담는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23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의 활약 속에 SSG는 9-7로 승리를 거뒀다.

최정. ⓒ스포츠한국DB

첫 타석에 볼넷을 얻은 최정은 3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좌완 선발 이승호의 스트라이크존 낮은 시속 141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선제 3점홈런을 작렬했다.

팀이 1점차로 쫓긴 4회말. 최정은 2사 1,2루에서 3‧유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2타석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정은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올 시즌 들어와서 제일 만족한 하루였다. 결과도 너무 좋았다. 팀이 승리를 지켜내서 기분 좋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타격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스윙 궤도를 조금 수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최정. ⓒ스포츠코리아

최정은 21일 만에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렸다. 부담은 없었을까. 최정은 "감이 좋았으면 홈런이 왜 안 나오는지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근데 전체적으로 감이 안 좋아서 안타를 근근히 치는 것만으로 만족했었다. 압박감은 없었다"며 "안 풀리는 시즌을 많이 겪어봤다. 타율이 낮아도 팀에 필요한 타점을 올렸을 때, 그걸로 만족했다"고 밝혔다.

시즌 초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최정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언급했다. 최정은 "일단 기술적으로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원래 스프링캠프 때 정규시즌에 해야 할 것을 항상 준비를 하는데, WBC로 바로 실전을 치르다 보니 내 것이 없어진 느낌이었다"며 "시즌 중 연습량을 늘리면서 타격감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