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하늘 수놓은 고영표 vs 최원준…리그 대표 사이드암 대전 [잠실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두산 베어스전은 KBO리그 대표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32·KT)와 최원준(29·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프로 무대에서 투수코치와 감독으로 둘을 지도했던 스승이자, 사이드암 선발투수의 원조 격인 이강철 KT 감독도 이 대결에 관심을 보이며 미소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영표는 최고구속이 140㎞ 안팎에 불과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한 확실한 무기를 지녔다. 마치 포크볼처럼 예리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고영표의 전매특허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효과적인 승부가 가능하다. 이날도 투심패스트볼(투심·42개)과 체인지업(43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9개), 커브(1개)를 섞어 95구를 던지며 7이닝 7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70.5%(67구)에 달했다.
최원준도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은 140㎞대 초반으로 그리 빠른 편이 아니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포심을 뒷받침할 변화구의 완성도를 갖췄고, 제구력도 뛰어나다. 이날도 98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63%(52구)이었다. 빠른 템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가 돋보였다. 포심(43개)과 슬라이더(24개), 커브(17개),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지며 6이닝을 6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봉쇄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까닭에 둘 다 마냥 웃을 순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팬들은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투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최근 프로야구를 수놓고 있는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손끝의 감각과 기교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요리한 이들의 피칭은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견미리 야구방망이로…실체 충격, “더러운 피로 감히” (판도라)
- 사야에 뽀뽀 시도…심형탁의 충격 ‘닭살 행각’, 카메라 포착(조선의 사랑꾼)
- 왕지원 폭풍 오열→♥박종석과 이혼? “이제 그만하자” (동상이몽2)
- 하태권 두피 무좀 충격→‘한영♥’ 박군 M자 탈모 관리법 (모내기클럽)[TV종합]
- 김종민, 신지X빽가 혼삿길 막았다?…폭탄 발언(안다행)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